같은 2만 원, 직군 따라 이득이 다르다
"AI 하나 결제하려는데 뭐가 나아요?"의 진짜 답은 "뭐 하시는데요?"다. 월 $20 안팎이라는 가격은 비슷한데, 그 돈으로 쥐는 결과물은 직군마다 다르다. 앞서 작업별로 벤치마크를 다 뒤져봤으니, 이번엔 그걸 직군별 추천으로 묶어본다.
운영자 메모 — 나는 "제일 좋은 AI"를 묻는 사람에게 늘 되묻는다. 코드를 짜느냐, 글을 쓰느냐, 표를 만지느냐. 같은 $20이라도 거기서 갈리니까. 그리고 가격은 $20이 아니라 카드에 찍히는 원화로 따져야 한다(이유는 맨 아래).
개발자 — 정확도냐, 가성비냐
코딩이면 모델 벤치마크부터 갈린다. 최상위 정확도는 Claude Opus·GPT 상위 라인이지만, 채점 방식에 따라 순위가 뒤집힐 만큼 박빙이다. 대량으로 돌리거나 회사 코드를 자체 서버에 둬야 하면 DeepSeek가 가성비로 튄다(과제당 $0.01 사례). 도구로 내려오면 또 다르다 — 에디터 통합은 Cursor(Pro $20)·Windsurf(무료 범위 넓음), 기존 VS Code에 얹으려면 Copilot($10). (근거: 코딩 벤치마크, 코딩 도구 비교.)
글쓰기·번역 — 한국어 결
한국어 글쓰기·번역이면 Claude(Pro $20)가 전문가 평가에서 자주 선호됐고, ChatGPT(Plus $20)는 풀어 쓰는 의역이 자연스럽다는 평이다. 단 번역 1등은 평가마다 갈리니 본인 문장으로 직접 비교가 정답. 존댓말은 어느 모델도 아직 못 믿으니 격식 문서는 사람이 검수한다. (근거: 한국어 번역 비교.)
마케터 — 카피 + 비주얼
마케팅이면 텍스트와 이미지를 같이 본다. 한국어 카피는 ChatGPT·Claude·뤼튼(국산, 무료 강함) 사이에서 톤을 비교하고, 한글 들어간 카드·배너는 Nano Banana Pro가 글자를 가장 안 깬다(Midjourney는 분위기는 좋아도 한글이 깨짐). (근거: 한글 이미지 비교.)
기획·분석 — 데이터와 사실성
표·데이터를 만지면 실제 코드를 돌리는 ChatGPT가 차트·통계에 유리하고, 대용량 표 요약은 컨텍스트 큰 Claude·제미나이가 낫다. 단 다단계 분석은 1등도 정확도가 낮으니 검산은 필수. 보고서 요약에선 '똑똑한 모델일수록 환각이 는다'는 점도 기억하자. (근거: 데이터 분석 비교, 환각률 비교.)
학생·무료 위주 — 0원 스택
돈 안 쓰고 버틸 거면 한 도구만 붙들지 말고 ChatGPT 무료 + DeepSeek(추론·코딩) + 뤼튼(한국어) + Perplexity(검색)를 작업별로 갈아탄다. 단 무료는 5시간당 한도가 있고(ChatGPT 5시간/10개 후 mini 강등), 막히면 옮길 곳을 미리 정해두는 게 핵심이다. (근거: 무료 도구 정리, 숨은 비용.)
가격은 $20이 아니라 '원화 청구액'으로
직군 무관 공통 함정. 가격표 $20은 미국 기준이라, 한국에서 결제하면 부가세 10%(개인 $22)에 카드 해외 수수료(약 1.3%)까지 붙는다. 사업자면 사업자등록번호 등록으로 부가세를 뺄 수 있다. 비교는 USD가 아니라 카드에 찍힌 원화로 한다. (근거: 가격표 밖 비용.)
한 줄 정리
- 개발: 정확도=Claude/GPT 상위, 가성비·자체서버=DeepSeek, 에디터=Cursor·Windsurf·Copilot
- 글쓰기·번역: Claude·ChatGPT, 존댓말은 사람 검수
- 마케팅: 카피=ChatGPT·뤼튼, 한글 이미지=Nano Banana Pro
- 분석: 실연산=ChatGPT, 대용량 요약=Claude·Gemini, 검산 필수
- 학생: 무료 스택(ChatGPT+DeepSeek+뤼튼+Perplexity) 갈아타기
결국 "제일 좋은 AI"는 없고 "내 작업에 맞는 AI"만 있다. 셋 다 무료로 시작되니, 본인이 제일 자주 하는 작업 하나를 같은 프롬프트로 두세 군데 돌려보는 게 가장 빠른 결정법이다.
가격·무료 한도는 수시로 바뀝니다. 결제 전 각 공식 페이지에서 확인하세요. 본문 추천은 위에 링크된 벤치마크·자료의 확인 시점 기준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