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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활용법2026-06-287분 읽기

AI로 노래 만들기 — Suno로 가사부터 완성곡까지, 무료로 어디까지 되나

가사 한 줄, 스타일 한 줄이면 노래가 나오는 시대예요. Suno 무료로 어디까지 되는지, 유료는 언제 필요한지, 저작권은 어떻게 되는지 출처와 함께 정리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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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로 음악을 만드는 작업 일러스트
이 글의 목차

가사 한 줄 넣었더니 노래가 나왔다

처음 Suno에 "비 오는 날 카페에서 듣는 잔잔한 시티팝, 한국어 가사"라고 한 줄 넣고 생성을 눌렀을 때, 30초쯤 뒤에 진짜 노래가 나와서 좀 어이가 없었어요. 멜로디도 있고, 보컬도 한국어로 부르고, 2절까지 있고. 악기도 못 다루고 작곡은 더더욱 모르는 제가요. 이 글은 그 Suno로 노래 한 곡을 뽑아내는 흐름과, 막상 써보니 알게 된 함정(특히 무료 한도와 저작권)을 출처까지 붙여 정리한 거예요.

운영자 메모 (2026-06-28) — 저는 블로그 영상이나 짧은 릴스에 깔 배경음악이 늘 고민이었어요. 무료 음원은 다들 똑같은 게 깔리고, 유료 라이브러리는 또 부담이고. 그래서 Suno 무료로 한 달 굴려봤는데, 가벼운 BGM 용도로는 쓸 만했어요. 다만 "이걸 그대로 수익 영상에 써도 되나" 하는 데서 막혔고, 알아보니 무료 티어는 상업적 이용이 안 되더라고요. 그 경계를 모르면 나중에 곤란해질 수 있어서 이 글을 씁니다.

Suno가 뭐길래

Suno는 텍스트 프롬프트(또는 직접 쓴 가사)를 넣으면 보컬·반주가 들어간 완성곡 형태의 음원을 만들어주는 AI 음악 생성 서비스예요. 장르, 분위기, 악기, 템포 같은 걸 말로 묘사하면 그에 맞춰 곡을 뽑습니다. 비슷한 서비스로 Udio도 있고요. 브라우저에서 바로 쓸 수 있어서 설치할 건 없어요.

핵심은 "프롬프트가 곧 작곡 지시"라는 점이에요. 잘 묘사할수록 결과가 의도에 가까워지고, 막연하게 넣으면 막연한 곡이 나옵니다. 한국어 가사도 부르지만, 발음이 어색하게 뭉개지는 경우가 있어 가사를 직접 다듬어 넣는 게 안정적이에요.

무료로 어디까지 되나 — 하루 50크레딧, 약 10곡

먼저 가장 궁금한 무료 한도부터요. Suno 공식 가격 페이지 기준, 무료(Free) 플랜은 매일 50크레딧이 충전되고 이는 약 10곡 분량이에요. 안 쓴 크레딧은 다음 날로 안 넘어가고 그날 소멸합니다. 가볍게 이것저것 만들어보기엔 하루 10곡이면 넉넉한 편이에요.

다만 결정적인 제약이 하나 있어요. 무료로 만든 곡은 상업적 이용이 안 됩니다. 그리고 이 상업적 권리는 곡이 아니라 "플랜"에 걸려 있어서, 무료로 만든 곡을 나중에 유료로 올려도 상업용으로 바뀌지 않아요. 무료에서 뽑은 건 계속 비상업용이라는 뜻이에요. 그래서 진짜 쓸 곡은 처음부터 유료 플랜에서 만드는 게 맞습니다.

출처: Suno 공식 가격 페이지(Free: 50 credits/day, ~10 songs, no commercial use) · 확인일 2026-06-28

한국어 노래 잘 뽑는 프롬프트 흐름

막 넣으면 막 나와요. 제가 쓰는 순서는 이렇습니다.

1) 가사는 직접 쓰거나 다듬어서

Suno에 장르만 던지면 가사도 알아서 지어주지만, 한국어 발음이 뭉개지거나 어색한 표현이 섞이기 쉬워요. 가사는 ChatGPTClaude로 먼저 한국어 가사를 다듬어 받은 뒤, Suno의 가사(Lyrics) 칸에 직접 붙여넣는 게 발음 품질이 훨씬 안정적입니다. [Verse], [Chorus] 같은 구조 태그를 넣어주면 곡 구성이 깔끔해져요.

2) 스타일은 구체적으로

"신나는 노래" 말고 "90년대 한국 시티팝, 따뜻한 신스, 부드러운 여성 보컬, 중간 템포"처럼 장르·악기·보컬·템포를 한 줄에 욱여넣으세요. 묘사가 구체적일수록 매번 비슷한 결이 나옵니다.

3) 두세 번 다시 굴리기

한 방에 마음에 드는 게 나오는 일은 드물어요. 같은 프롬프트로 여러 번 생성해 보고(이래서 크레딧이 빨리 닳습니다), 마음에 드는 구간이 나오면 그 부분을 확장(Extend)하거나 재생성하는 식으로 다듬습니다.

유료는 언제 필요한가 — Pro $8 / Premier $24(연 결제 기준)

아래 중 하나라도 해당하면 유료로 넘어갈 때예요. 공식 가격 페이지 기준이며, 아래 $8·$24는 연 결제(annual) 기준 월 환산가이고 월 단위로 결제하면 더 높습니다.

  • Pro — 연 결제 기준 월 $8(월 단위 결제는 약 $10): 월 2,500크레딧(약 500곡), 그리고 새로 만든 곡의 상업적 이용 권리가 붙습니다. 유튜브·릴스 BGM이나 가벼운 상업 용도면 보통 여기서 시작해요.
  • Premier — 연 결제 기준 월 $24(월 단위 결제는 약 $30): 월 10,000크레딧(약 2,000곡)에 상업적 이용 권리. 곡을 많이 뽑거나 스튜디오형 편집 기능까지 쓰려면 이쪽입니다.

가격·크레딧·플랜 구성은 자주 바뀌니 결제 전 공식 페이지에서 한 번 더 확인하세요. 한국 카드 결제 시 부가세·해외 수수료가 더 붙는 건 다른 AI 구독과 똑같습니다(이 부분은 AI 구독 숨은 비용 글에 자세히 적어뒀어요).

출처: Suno 공식 가격(연 결제 기준 Pro $8·Premier $24 / 월 단위 결제는 약 $10·$30, 크레딧 2,500·10,000, commercial use rights) · 확인일 2026-06-28. 금액·크레딧은 변동 가능.

함정 — "상업적 이용 권리"와 "저작권 소유"는 다르다

여기가 제일 오해가 많은 부분이에요. 유료 플랜이 주는 건 Suno 약관상 그 곡을 상업적으로 써도 된다는 "이용 권리(라이선스)"예요. 그게 곧 법적인 "저작권 소유"를 보장한다는 뜻은 아닙니다. 둘은 다른 얘기예요.

미국 저작권청(US Copyright Office)은 2025년 1월 보고서에서 순수하게 AI가 만든 창작물은 저작권으로 보호받지 못하고, 인간의 창작적 기여가 들어간 부분만 보호 대상이라고 정리했어요. 프롬프트 한 줄을 넣은 것만으로는 "인간 창작"으로 인정되기 어렵다는 입장이고요. 즉 프롬프트만 던져 뽑은 AI 곡은 미국 기준에선 저작권 등록이 어렵습니다.

한국도 방향이 비슷해요. 문화체육관광부·한국저작권위원회의 생성형 AI 저작권 안내서는 AI가 기계적으로 만들어낸 산출물 자체는 저작물로 인정하지 않고, 이용자가 AI 결과물에 수정·증감 같은 추가 작업을 하거나, 산출물을 선택·배열·구성하는 데 창작성이 들어간 부분은 등록이 가능하다고 안내합니다. 핵심 판단 기준으로 "통제가능성"과 "예측가능성"을 듭니다.

정리하면, Suno 유료로 만든 곡을 영상 BGM으로 쓰는 것(약관상 이용)은 되지만, "이 곡은 100% 내 저작물"이라고 주장하려면 내가 가사·편곡·편집에 실질적으로 기여한 부분이 있어야 한다는 거예요. AI에만 맡겨 뽑은 곡을 독점 저작물처럼 등록·주장하긴 어렵습니다. (구체 사안은 변호사·공식 안내 확인이 안전합니다.)

출처: U.S. Copyright Office — Copyright and AI(2025.1 Part 2 보고서) · 한국저작권위원회 — 생성형 AI 활용 저작물 저작권 등록 안내서

한 가지 더 — 워너 합의와 2026년 변경 예고

업계 상황도 빠르게 바뀌고 있어요. 2024년 6월 유니버설·소니·워너 등 메이저 음반사가 Suno와 Udio를 상대로 대규모 저작권 침해 소송을 냈고, 2025년 말 워너뮤직그룹(WMG)이 Suno와 라이선스 계약을 맺으며 소송을 합의로 마무리했다고 보도됐습니다. 이 합의에 따라 Suno는 2026년에 새 "라이선스 모델"을 도입하고 기존 모델은 단계적으로 교체하며, 무료 티어에서 만든 곡은 다운로드가 막히고 재생·공유만 가능해지는 식의 변경이 예고됐어요. 다만 정확한 적용 시점·범위는 유동적이라, 결제·작업 전 공식 공지에서 다시 확인하세요.

출처: Music Business Worldwide · Billboard · Digital Music News(2026 변경 예고 — 시행 시점 공식 확인)

결제 전에 짚고 갈 함정

  • "무료로 만든 좋은 곡, 그대로 수익 영상에 쓰자" — 무료 티어 곡은 상업적 이용이 안 됩니다. 쓸 곡은 처음부터 유료에서 만드세요.
  • "유료니까 내 저작물이겠지" — 상업적 이용 권리와 저작권 소유는 다른 얘기예요. 독점적으로 주장하려면 내 창작 기여가 필요합니다.
  • 가사를 Suno에 맡기고 끝 — 한국어 발음이 뭉개지기 쉬워요. 가사는 따로 다듬어 넣는 게 품질이 안정적입니다.

궁금해할 만한 것들

Q. 무료로 만든 곡을 개인 SNS에 올려도 되나요?
A. 비상업적 공유는 가능하지만, 광고·수익이 붙는 상업적 용도는 무료 티어에선 막혀 있어요. 또 2026년 변경 예고대로면 무료 곡은 다운로드 자체가 제한될 수 있으니 공식 공지를 확인하세요.

Q. 영상에 BGM으로 깔려면 뭐가 필요한가요?
A. 수익형 영상이면 최소 Pro 이상 유료 플랜에서 만든 곡을 쓰세요. 영상 편집·자막은 VREW 같은 도구와 묶으면 한 번에 끝납니다. 워크플로우는 쇼츠·릴스 만들기 가이드를 참고하세요.

Q. 한국어 발음이 자꾸 어색해요.
A. 가사를 직접 써서 Lyrics 칸에 넣고, 발음이 깨지는 단어는 띄어쓰기나 표기를 바꿔가며 여러 번 생성해 보세요. 영어·한국어를 섞으면 더 깨지는 경향이 있어요.

가격·크레딧·무료 정책·버전·저작권 적용은 모두 수시로 바뀝니다. 결제·상업적 사용 전 Suno 공식 약관과 각 출처의 최신값을 확인하세요. 저작권 판단은 사안별로 달라질 수 있어 필요 시 전문가 확인을 권합니다. 본문 수치는 위 출처의 확인 시점(2026-06-28) 기준입니다.

김태오·AI 도구 리뷰어·직접 가입·결제해 써본 뒤 한국 사용자 입장에서 솔직하게 적습니다.
작성 2026-06-28|수정 2026-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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