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프롬프트를 세 도구에 넣으면, 전혀 다른 그림이 나옵니다
이게 핵심이에요. 텍스트 한 줄로 이미지를 뽑는 시대인 건 다 아는데, 정작 도구마다 '손맛'이 이렇게 다른 줄은 모르는 분이 많습니다. 같은 문장을 넣어도 Midjourney는 영화 한 장면처럼, GPT Image 2는 사진처럼, Stable Diffusion은 내가 깐 모델 색깔대로 뽑아내거든요. 2026년 기준 이 셋이 가장 많이 쓰이는 AI 이미지 생성 도구라, 어디가 어떻게 다른지 하나씩 뜯어볼게요.
화풍부터 갈립니다
Midjourney: 그냥 던져도 예쁘게 나와요
Midjourney의 무기는 "예쁜 그림"입니다. 프롬프트를 정교하게 깎지 않아도 시네마틱하고 분위기 있는 결과가 툭 나와요. 판타지, 일러스트, 컨셉아트 쪽에서 특히 강합니다. 한동안 약점으로 꼽히던 텍스트 렌더링과 손 묘사도 최신 V7에서 많이 잡혔어요.
GPT Image 2: 사진 같은 사실감에 만능에 가까워요
ChatGPT와 OpenAI API에서 쓰는 최신 계열이 GPT Image 2입니다. 강점은 사실적인 이미지와 넓은 스타일 커버리지예요. 포토리얼리즘, 일러스트, 3D 렌더링까지 한 도구로 다 받아내고, 대화하면서 "여기 색만 바꿔줘" 식으로 고쳐나가는 맛이 있어요.
Stable Diffusion: 손이 많이 가지만 커스터마이징 자유도가 넓음
오픈소스라 내 PC에서 공짜로 돌릴 수 있는 게 Stable Diffusion이에요. 커뮤니티가 쏟아낸 수천 개의 커스텀 모델(LoRA, 체크포인트)을 얹을 수 있어서, 설정을 파고들수록 커스터마이징 자유도는 셋 중 가장 넓은 편입니다. 대신 처음 세팅이 만만치 않고, 원하는 그림이 나오기까지 어느 정도 시행착오를 각오해야 해요.
가격 비교
- Midjourney: Basic $10/월(200장), Standard $30/월(무제한), Pro $60/월(무제한+고속)
- GPT Image 2: ChatGPT Plus $20/월에 포함되지만 사용량 제한이 있고, API는 별도 과금
- Stable Diffusion: 내 PC에서 돌리면 무료, 클라우드 서비스로 빌려 쓰면 $10~20/월
출처: Midjourney · OpenAI · Stability AI (요금은 변동될 수 있어요. 결제 직전 공식 페이지에서 확인하세요.)
지갑이 얇다면 Stable Diffusion 로컬 실행이나 GPT Image 2 무료 티어로 발만 담가보세요. 반대로 고퀄 이미지가 매주 필요한 상황이면 결국 Midjourney Standard가 가장 남는 장사입니다. 화풍이 워낙 독특해서 다른 도구로 대체가 잘 안 되거든요. 어떤 그림이 나오는지는 Midjourney 상세 리뷰에 예시를 더 모아뒀어요.
사용 편의성
진입 장벽만 따지면 순서가 명확해요. GPT Image 2 > Midjourney > Stable Diffusion.
- GPT Image 2는 ChatGPT 채팅창에 그대로 입력하면 끝. 설치할 게 하나도 없습니다.
- Midjourney는 이제 웹사이트에서 프롬프트만 넣으면 돼요. 예전처럼 Discord를 거칠 필요가 없어졌습니다.
- Stable Diffusion은 ComfyUI나 WebUI를 직접 깔아야 합니다. GPU 좋은 PC는 기본이고, 세팅에 시간을 꽤 잡아먹어요.
한국어 프롬프트 지원
한국어로 프롬프트를 넣었을 때의 결과도 중요하죠. GPT Image 2는 ChatGPT를 통해 한국어 프롬프트를 자연스럽게 처리합니다. 안에서 영어로 번역한 뒤 이미지를 만들기 때문에 한국어로 써도 품질 차이가 거의 없어요. Midjourney는 영어 프롬프트가 권장되지만 한국어도 어느 정도 알아듣습니다. 결과를 끝까지 끌어올리려면 영어로 쓰는 게 낫고요. Stable Diffusion은 모델마다 다른데 대부분 영어 프롬프트가 필수예요.
이미지 내 텍스트 삽입
이미지 안에 글자를 넣어야 하는 경우도 많죠. 2026년 기준 GPT Image 2 계열은 텍스트 렌더링과 지시 이행이 좋은 편이에요. 영어는 물론 한글도 어느 정도 깔끔하게 뽑힙니다. Midjourney V7도 텍스트 렌더링이 크게 좋아졌지만 한글은 아직 완벽하지 않아요. 정확한 한글이 필요하면 이미지를 만든 다음 Canva 같은 편집 도구에서 글자를 얹는 쪽을 추천합니다.
어떤 상황에서 어떤 도구를 쓸까?
- SNS 썸네일, 블로그 이미지 → GPT Image 2 (빠르고 간편해요)
- 포트폴리오, 아트워크 → Midjourney (퀄리티가 뛰어나요)
- 대량 생산, 커스터마이징 → Stable Diffusion (자유도가 높아요)
- 디자인 작업 연계 → Canva AI (템플릿과 함께 사용할 수 있어요)
셋 다 장단이 또렷한 만큼, 정답은 "용도에 맞게 고르기"입니다. 실제로 현업 크리에이터 중엔 작업마다 도구를 갈아끼우며 병행하는 사람도 많아요. 화풍 차이를 한눈에 보고 싶다면 Midjourney vs Nano Banana 비교에서 같은 프롬프트 결과물을 나란히 놓고 확인해 보세요.

